[달구샘의 금융교실 프로젝트] 학교 창업 박람회 개최
지난 11월 15일(금) 드디어 학교 창업 박람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우선 저희반 학생들과 함께 강당에서 부스 설치를 위해 탁자를 배치하였습니다.
(저희 학교는 소규모 학교라 9개의 테이블로도 충분히 창업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사업을 위한 각종 준비물, 판매 제품을 들고와 설치하였습니다.
설치 후 약속된 시간이 되어 박람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제일 먼저 부스별 설명회(활동 과정, 부스 안내, 가격 안내 등)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부스별로 자신들의 부스 앞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스별 발표>
부스 설명이 끝나고 곧바로 창업 박람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한꺼번에 생산 활동을 하거나 소비 활동을 하면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서 부스별로 판매 및 생산 학생과 소비 학생을 번갈아가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메뉴판 보는 중>
<신비의 VR 탈출 게임 부스>
<3D펜 & 3D프린팅 공룡 판매 부스>
<떡세(떡볶이 세상) 부스>
<마약 토스트 부스>
저희반 학생들은 특히 요리팀이 많아서 밀려드는 주문에 생산 활동만으로도 버거워하였습니다.
그래서 쉴새없이 요리만 하는 바람에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에는 돈이 잘 안돌아
결국 제가 한 부스씩 10분 휴식을 주고 소비만 하도록 하였습니다.
(저희반은 총 10명으로 전교에서 가장 학생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10명의 학생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니 돈이 돌지 않았습니다.)
창업 박람회 중간 중간 부스별로 원할 때는 전체 마이크를 이용하여 광고를 하는 시간도 주었습니다.
특히 부스별로 제품이 얼마나 남았는지, 혹은 할인 정보들을 다른 학생들에게 얘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열심히 호객 행위를 하고, 마이크를 이용하여 광고도 하고, 막판 폭탄세일도 함으로써 대부분의 부스가 완판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업 박람회 전체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다리미 비즈 공예 제품을 판매한 3학년이 26,000원으로 1위, 천연적 팔찌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 1학년이 25,400원으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학생 1명당 3,000원씩 학교 화폐가 제공되었으며, 제품 가격은 500원 내외로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결국 한 번도 할인하지 않고 완판하였던 두 학년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교실에 돌아와서 창업 박람회의 열기가 식기 전에 학생들과 후기도 적어보고,
창업 박람회에서 번 돈을 어떻게 처리할지 학급 회의도 가져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후기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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