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쌤 '돈을 굴려라' 게임 활동 후기 (1)
창체 학생투자동아리 시간에
놀부쌤이 만드신 '돈을 굴려라'를 학생들과 해보았습니다.
"사전 준비"
제일 먼저 준비한 것은 화폐입니다.
점심 시간 동안 급하게 준비하던터라
놀부쌤이 만든 화폐 양식이 아니라
여백이 최대한 없어 자르게 편하게 간단한 화폐를 프린트하였습니다.
화폐를 프린트하고 잘라놓은 다음에는
각 직업(임금노동자, 은행원, 사업가)에게 제공할
장부(일종의 가계부)를 프린트하였습니다.
" "활동 1. 게임 설명"
사실 활동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게임을 이해시키는 것 자체가 쉽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놀부쌤이 PPT를 깔끔하게 잘 만들어주셔서
게임의 큰 맥락을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놀부쌤이 만들어주신 PPT를 보면서
학생들에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12명의 학생들(현재 1/2 등교)을
임금노동자 5명, 사업가 4명, 은행원 3명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임금노동자를 1~2명 정도 더 늘릴까하다가
임금노동자가 너무 많아도 대출 받기 위한 사업가가 부족하거나
가장 바쁠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원이 너무 적어질까봐
우선은 약간씩만 차이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각 직업별 장부를 주고 설명을 해주었는데
이 부분이 학생들이 이해하기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활동 중간중간 고민이 되는 부분은 다음 글에 적겠습니다.)
"활동 시작"
아이스크림 타이머를 이용하여 5분을 맞추고
임금노동자에게 월급을 주는 것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임금노동자는 월급을 받고 난 후
은행에 가서 저축을 합니다.
저축을 한 후 자신이 저축한 금액을
자신의 장부에 기록합니다.
은행원은 임금노동자에게 받은 돈 중 10%(지급준비금)을
제외하고 나머지 돈은 사업가 학생들에게 빌려줍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거래를 은행 장부에 기록합니다.
사업가 학생들은 현금이 넉넉한 은행을 찾아다니면서
최대한 많이 사업자금을 대출합니다.
대신 이때 돈을 원하는 만큼 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등급에 따라 한 번 빌릴 때
1,000원(3등급), 3,000원(2등급), 5,000원(1등급)까지 빌릴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2등급부터 시작하고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1등급,
지면 3등급으로 한 등급씩 오르거나 내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거래를 자신의 장부에 기록합니다.
"활동 정리"
결국 '돈을 굴려라' 게임의 목적은
화폐 팽창의 과정을 이해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정리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임금노동자에게는 세 번에 걸쳐 12만원을 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업가 학생들은 총 91,000원의 돈을 대출하고
임금노동자 학생들은
장부의 12만원의 돈이 잔금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은행에는 현금이 쌓여있는 상태지만
그 돈은 임금노동자 장부에 적힌 잔금과 동일하기 때문에
화폐 팽창을 계산할 때 넣지 않았습니다.
칠판으로 화폐 팽창을 보고 난 후
학생들은 대부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학생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