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박람회]동학년과 함께하는 창업프로젝트
1학기가 끝나갈 때쯤 동학년과 창업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저희반에서 하고 있는 경제금융교실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셔서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창업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동학년 협의회"
프로젝트 운영을 위해서 제일 먼저 동학년 선생님들과 협의회를 열어
프로젝트의 방향, 교육과정 재구성을 협의하였습니다.
그리고 학년부장샘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화폐 선정하기"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은 화폐 선정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창업 박람회를 위해서 4개반이 모두 사용할 화폐가 필요한데
화폐는 공모를 통해서 선정하기로 하였습니다.
화폐 크기를 정하기 위해서 조금 길게 협의를 하였습니다.
"저희반은 현재 10, 50, 100, 500, 1000짜리 화폐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화폐를 정하면 학생들이 계산하기 좋더라구요."
"조금 더 실제 같은 느낌이 들려면 실제 화폐 크기를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것도 좋겠네요. 저도 실제 크기를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순이익을 계산하는데도 실제 크기가 좋지 않을까요?"
창업 박람회가 끝이 난 후
학생들의 성과를 확인할 때 매출이 아닌
순이익을 기준으로 하기로 하여
실제 화폐 크기에 가까운 1000, 5000, 10000을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모를 받고 그 중 제일 괜찮은 5개 작품을 골라학생들의 투표로 화폐를 선정하였습니다.
"창업 박람회 준비"
저희반은 이미 경제금융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던터라 특별히 창업 박람회를 위해
사업 아이디어를 생각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급은 경금교 연구회 선생님들이 만든
자료를 활용하여 사업 아이디어도 생각해보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보고, 발표도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https://cafe.naver.com/financialeducation/1577
그리고 작성한 사업계획서에 따라학교 예산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물품을 구입하고
생산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생산 활동 뿐만 아니라
홍보를 위해서 열심히 포스터도 제작하고,
제품을 이쁘게 디스플레이도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저희반 학생들은 사업 활동 경험이 반복되니까
제품 생산에 노하우가 생기는 것뿐만 아니라
DP도 조금씩 섬세해지고, 포스터도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창업박람회 개최"
전담 시간이 없는 시간을 활용하여
2시간 동안 창업박람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시간은 실제 소비 활동을 위한 시간이고,
그 전에는 각 학급에서 판매 준비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가졌습니다.
각 사업체는 본인의 학급에 사업 부스를 마련하고
판매할 물건을 진열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단, 거의 모든 학생들이 사업 활동을 실시하였기 때문에
원활한 소비 활동을 위해 각 사업체별로 두 팀으로 나누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 팀이 소비를 하는 동안에는 다른 한 팀은 판매를 하고,
첫 번째 타임에 모든 제품이 소비되지 않도록
제품도 반반씩 판매하도록 안내하였습니다.
가끔 제공되는 돈을 모두 사용하여
사업체 수익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창업 박람회 내내
사업체 수익금은 개인의 돈이 아님을 안내하였습니다.
"왜 사업체 수익금과 개인돈은 구분해야 하나요?" 창업박람회에 참여한 사업체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매출, 비용을 통해 순수익을 계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체별 매출이 정확하게 나와야 합니다. 만약 사업체 수익금을 개인이 마구 사용하면 매출을 정확하게 계산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교육적으로도 사업체(영리법인)와 개인은 법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세금도 따로 책정되는 등 분명하게 구분해야한다는 것을 안내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학생 후기"
창업박람회를 끝낸 후에는
사업체별 매출, 비용, 순이익을 확인하여
최고의 팀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창업박람회 참여 후기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