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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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31 16:11
살면서 보면 정말 어쩌다 보니, 정신차려 보니 어떤 상태에 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네...제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첫 시작은 방학중에 갑자기 BK쌤의 전화를 받고 얼떨결에 수락을 했지요.
그러고 까맣게 잊고 잊다가 이제서야 화급하게 놀라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함께하시는 많은 쟁쟁한 분들과 달리 특출나게 뛰어나거나 잘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게으르고, 정신없고, 잘 까먹고 지내는 평범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
단순히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고, 아이들과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해 본다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다른 쟁쟁한 분들과 함께 글을 쓴다니 부끄럽기만 할 따름입니다.
저는 충청남도 보령시 월전초등학교라는 전교생 38명의 벽지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교직생활 근 10년만에 이렇게 작은학교에서 근무하기는 처음이었지만,
현재는 예전에 비해 재미있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게시판에는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간단한 컴퓨터 관련 내용부터
수업 후기, 학교 넑두리 등 손 가는대로 다양한 글을 쓰게 될 듯 합니다.
글솜씨가 좀 모자라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고 따듯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제1목표가 안짤리고 계속 가보는 겁니다만... 쉽지 않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