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real)미술. #1. 일상용품으로 완성하는 미술
우리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미술작품들
레오나르도 다 빈치-모나리자, 고흐-별이 빛나는 밤처럼
모든 부분을 직접 그려야만 미술일까요?
지금부터 학생들이 미술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한발짝 더 미술에 다가갈 수 있는
미술활동을 살펴봅시다!
1. '일상소재'를 이용한 '사진' 미술작가&작품들 접하기
1) 요시다 유니, 테리 보더, 리치마코의 작품들을 보여줍니다.
<요시다 유니>의 작품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186695&memberNo=22846622&vType=VERTICAL
: 과일, 채소를 이용해 일상용품을 표현하여 사진을 촬영함
<테리 보더>의 작품
: 먹을 것을 이용해 장면을 표현하고 사진을 촬영한 스토리텔링 작품임
<리치 마코>의 작품
: 촬영한 사진에 페이퍼를 이용해 재촬영한 재치있는 페이퍼아트임
2. 자신의 생각 표현하며 미술에 대한 오해 풀기
1) 다음의 발문을 제시하고 포스트잇에 자신의 생각을 적도록 합니다.
-세 미술 작품의 공통점은?
:각 작품에 등장하는 내용, 제작한 방식 등을 살펴본 후, 종합하여 공통점을 발견하도록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기존의 미술(순수 회화)과 차이점은?
: 상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 달라진 점에 초점을 두고 생각하도록 안내한다.
2) 일상소재를 이용한 미술의 중요성을 알고, 일상소재와 종이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미술 예시작품을 보여줍니다.
(*더 많은 예시작은 첨부파일 PPT 참고하기)
<산소통(건전지)을 매고 잠수하고 있는 잠수부의 모습>
1. '일상소재' 모으기
1) 학생들이 가정에서 가져온 일상소재(용품)와 교실에서 찾은 물건을 모둠 바구니에 담도록 안내합니다.
*이때, A4사이즈 크기보다 작은 일상소재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2. 아이디어 스케치 및 표현 준비하기
1) 그림 그리기에 사용할 재료를 2가지 고르도록 합니다.
2) 이면지, 공책 등에 스케치를 간단하게 하도록 합니다.
3) 각 그림의 크기를 고려하여 A4용지를 적절한 크기로 나누어 선을 긋도록 합니다.
3. '일상소재'로 원하는 장면 표현하기
1) A4 종이에 '연필'로 그림을 그립니다.
*이때, 연필로 살살~ 그려야 나중에 선을 따고 지울 때 잘 지워진다고 안내를 꼭 합니다.
2) 적절한 두께의 펜을 사용해 선을 따고 연필 자국을 지우도록 합니다.
4. '작품 설명서'를 작성합니다.
1) 학생들은 '작품 설명서'에 작품 제목, 설명을 간단하게 작성하도록 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작품을 촬영합니다.
(나중에 환경게시판에 전시할 수 있습니다.)
('작품 설명서'는 첨부파일에 있습니다~)
*'작품 설명서' 작성 요령*
:작품에 등장하는 물건 자체를 제목으로 작성하지 않도록 합니다.
예) 졸라맨, 나무....
: 수식어,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제목을 작성하도록 합니다.
예) 세상에서 최고로 빠른 졸라맨, 우리들의 쉼터 나무, 보물과 같은 TV...
1. '사라진 물건 찾아라' 게임을 합니다.
<준비단계>
1) 교사는 사전에 '사용한 물건을 맞춰라!' 기록지를 모둠 수 만큼 출력합니다.(*첨부파일에 있습니다.)
2) 학생들은 그림 그리기에 사용한 물건을 다시 모둠 바구니에 넣어 둡니다.
<게임방법>
1) 다른 모둠의 작품 종이를 모둠 책상 가운데에 둡니다.
2) '1차 추측'을 합니다.
-모둠 바구니를 보지 않고 어떤 물건을 사용했을 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를 의논하면서
'사용한 물건을 맞춰라!' 기록지를 작성합니다.
*모둠 바구니는 방해가 되지 않도록 책상 밑에 두는 게 좋습니다!
3) '2차 추측'을 합니다.
이번에는 모둠 바구니를 보면서 단서를 얻으며 '사용한 물건을 맞춰라!' 기록지를 작성합니다.
4) '사용한 물건을 맞춰라!' 기록지를 해당 모둠에게 돌려줍니다.
5) 한 사람당 스티커(파란색, 노란색)를 각 작품에 붙여줍니다.
-파란색 스티커: 타당한 근거로 재미있게 추측했을 때
-노란색 스티커: 2% 부족한 근거로 추측했을 때
'점수'로 작품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미술 작품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생 개인의 생각, 느낌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학생의 작품에 대해서 타인이 반응, 공감을 표현하는 적절한 방법은 스티커라고 생각했습니다.
6) 오늘 미술 활동 소감을 들으며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참고로 저는 학생들이
"지금까지 미술 수업은 처음부터 그려야 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미술은 '사고'할 수 있었던 재미있는 미술 수업이라서 재미있었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해준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과연 선생님들의 학생들 반응은 어떨까요?? 궁금합니다!
마무리 하며...
첫 번째 진실로 다가가는 '리얼 미술'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소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회화처럼 처음부터 그려야만 미술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독특하고 재미있게 미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면 미술에 대한 두려움이 다소 사라지며, 관심을 점차 갖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