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교육] 돈을 벌어서 어디에 쓰죠?

학급 화폐의 핵심은 소비다. 아무리 돈을 벌어도 쓸 곳이 없으면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소비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일반적인 소비다. 물건을 구매하고, 학급에서는 혜택권을 살 수도 있다. 둘째, 저축이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더해 돌려 받는다. 셋째, 투자다. 주식이든 투자 상품이든 자신의 돈을 베팅하여 돈을 불릴 수 있다. 물론 잃을 리스크도 감수해야 한다. 넷째, 기부다.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 돈을 내놓는 행위다.

"이 네 가지를 한 번에 도입하진 않을 거예요. 그러면 여러분도, 선생님도 아주 어지럽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소비'를 도입합니다. 선생님이 준비한 과자, 그리고 배우장 혜택권을 판매할 거예요."

급하게 과자 판매 사이트를 검색해서 주문했다.



"점심시간 50분까지 판매원에게 구입하면 됩니다. 통장 지출 칸에 해당 품목을 적고 정산하면 돼요."



판매원에게는 기록을 시켰다. 소득세를 걷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판매한 총액의 10%를 소득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정산하고 국세청장에게 알려 주세요. 국세청장은 판매 소득세를 합산하여 칠판 국고를 업데이트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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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부터 '초코랑 쿠키랑' 과자는 완판됐다.

"초코랑 쿠키랑 가격을 올려야 겠네요."

소비에 익숙해지면 저축을 도입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투자와 기부. 투자와 기부는 기본적으로 돈이 있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돈을 모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