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3 여름이 반짝
한 학기 한 권 읽기 #3 여름이 반짝
4학년이라 그런지 한 챕터를 다 읽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함께 읽는 것은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느껴보기 위해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도 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아이들을 체크하고 연습시키기 위함일 것 같네요.
1장에 이어 2장에서도 아이들이 선호하는 문장은 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죽은 신유하의 목소리가 들린 것부터가 아이들에게 흥미를 엄청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장을 다 읽고 난 후의 아이들의 반응은
책이 너무 재미있다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책들이 점점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 말이지요.
그리고 한권읽기 책으로 추천할 만한 책들도 다 그런 책 들이어야 할 것 같아요.
평상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책의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는 그런 책.
이번 장에서도 인물, 사건, 배경을 알아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줄거리도 작성해 보았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줄거리를 바로 적는 활동을 한다면 제대로 못 적겠지만 이렇게 챕터별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를 정리하는 날이 올 것 같네요.
1장에서 모둠별로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였는데 이번에는 개인별로 문제를 내고
각각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번도 괜찮고, 이번에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일단은 문제를 본인들이 내어본다는 것에 만족을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우리 학교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동영상이랍니다.
안전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아서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예전에 많이 했던 밤의 도시 그라데이션 작품을 한번 해 볼까 하다가
인디스쿨에 최신 버전이 올려져 있길래 한번 해 보았답니다.
아직은 수채화 물감을 맑게 사용하는 것이 조금 힘들어서
자꾸 연습을 하다 보니 색감이 칙칙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들이 해 놓은 것에 엄청 뿌듯해하기는 했답니다.
물감을 조금 진하게 하면서 물이 많아야 번지면서 예쁘게 되는 것 같아요.
수채화 물감을 미리 짜 놓은 것보다는
수업시간에 바로바로 짜서 사용하면 좀 더 색감이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
비눗방울 놀이는 이 이야기를 다 읽을 동안 언제 해도 다 괜찮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달을 마무리하면서 좀 즐거운 시간을 갖길 위해서
학교 주변 공원으로 산책활동&비눗방울 놀이를 하러 나갔다 왔어요.
비눗방울놀이가 처음에는 유치할 것이라는 본인들의 예상을 깨고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지고 온 최첨단 비눗방울 놀이세트를 보고 저희들도 깜짝 놀라는 시간이었어요.
참외바구니를 가슴에 안은 채 달리면 정말 좋겠지만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 될 것 같아서
바구니에 다양한 종류의 공을 넣고 이어달리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게감이 있는 공이 좋은 줄 알고
농구공 같은 공들을 넣었지만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서는
탱탱볼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수가 많아져서 더 흥미진진해지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