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리딩_옥상의 민들레꽃 8차시
나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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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23:35
"슬로리딩 그 여덟번째 시간, 옥상의 민들레꽃"
2학기 시작과 동시에 도덕과 수업과 연계하여
미리 재능기부 수업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4차시의 수업이 끝나고 난 후에 하기에는 준비과정이 있어야 해서
저는 매년 첫 차시에 재능기부 수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에
3주간의 여유를 두고 수업을 하고 있답니다.
슬로리딩 수업의 기본은 스스로 낱말을 찾고,
그 낱말을 이용한 짧은 글짓기는 기본이겠지요.
요즘 학생들은 어려운 낱말에 대한 과제들이 많이 없으니
참 쉬운 낱말의 의미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학습지의 빈칸을 채워보는 활동을 합니다.
정답이 있다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다양한 나눔 활동 중에서 도덕과의 재능기부 수업과 관련하여
재능기부 수업을 계획해 보았어요.
모든 재능기부는 20분씩 하는 것으로 하고,
1교시에는 교실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하고,
1인당 2강좌를 수강하도록 했답니다.
2교시에는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활동으로 했지요.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잘 하는지를 파악하기에는 조금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다양한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 본다는 것은 나름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실내 활동이 생각보다 시간이 조금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요.
어떤 내용은 간단히 끝나버리는 것도 있었지만,
바느질이나 요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거든요.
야구와 축구의 경우에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서 그런지
가르치는 것이 조금 체계적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자신이 잘 한다고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노력한 모습은
참 기특합니다.
12월은 나눔이라는 단어랑 왠지 잘 어울리는 달이니
다가오는 12월에 재능기부 수업을 한번 계획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