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2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한 학기 한 권 읽기 #2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
작년에 했던 온작품 도서인 [콩가면 선생님이 웃었다]는 연재를 할 계획이 없어서
지금 남아 있는 참고자료들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기억을 모아서 간단하게 활동에 관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읽기 전 활동으로 책조각으로 상상하여 이야기 꾸며보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책조각활동은 처음 해 보았기 때문에 유새영선생님께 조언을 구해서
책조각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선정했답니다.
중요한 사건이나 결말이 담긴 내용은 피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평이한 문구들을 이용해서
책조각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책조각파일은 첨부해 놓았습니다. 책조각은 책을 읽으면서 직접 선택하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편의상 올려둡니다.
제가 처음 하는 활동이라 그런지 학생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못 해서 조금 이상하게 된 것들도 있었지만,
책조각을 가지고 학생들이 상상하여 이야기를 지어낸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즐거워하였답니다.
단, 온작품 책이 너무 유명해서 반 학생이 이야기를 알고 있을 때는 스포일러 금지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온작품 읽기를 하는 방법은 선생님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다양하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매번 같은 내용을 적어서 이번에는 항상 하는 4가지 활동은 이번에 한 번만 설명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혼자 읽는 것보다는 다 함께 돌아가면서 읽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시간상으로 조금 여유가 없지만, 다른 활동을 조금 줄이고 다 함께 읽기 활동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틀을 하나 만들어서 한 챕터를 읽고 난 후에 반복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 필사하고 싶은 부분, 감동적인 부분, 비슷한 경험 이야기하기 등 하나의 틀을 만들어 반복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참기 게임은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친구의 몸에 손을 대지 않으면서 상대방을 웃기는 활동이랍니다.
다양한 표정으로 또 이기기 위해서 자신을 내려놓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재미있게 잘하였어요.
가면 만들기 활동은 핼러윈이랑 연계해서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주인공의 가면을 만들고, 주인공 인터뷰를 하면 된답니다.
http://krokotak.com/2013/03/halloween-masks/
그리고 별명 부르는 것에 대한 자기 생각을 돌아가면서 나눠보고, 나와서 각자 자기 생각을 적어보았어요.
그냥 나누는 활동만 해도 좋을 것 같고, 토론해도 좋을 것 같아요.
숙제병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나서 '나만의 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동구처럼 숙제병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고, 그 외의 다양한 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색깔을 달리해서 밑줄 그어보는 활동도 해 보았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똥'을 주제로 하는 그림책을 찾아서
그 속의 이야기를 나눠보았답니다.
웃긴 이야기들도 있고, 무서운 이야기들도 있고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똥'이야기만 나와도 정말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본문 24쪽에 "폭탄 찾아 터트리는 게임"이 니와서 영어 시간에 흔히 활용하는 배틀쉽게임을 해 보았어요.
그리고 본문 속에 나오는 다양한 질문거리를 나눠보았답니다.
30쪽 : "정민이는 아침부터 휴대전화에 코를 박은 채 걷고 있었어요. "에 대한 이유를 말해보기
30쪽 : "이럴 수가! 정민이가 숙제를 떡하니 책상에 올려놓지 않겠어요?" 에 대한 동구의 기분 말해 보기
33쪽 : "동구는 오늘 숙제를 할까요? 안 할까요?" 에 대한 자신의 의견 말해보기 등으로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