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동그라미
한 학기 한 권 읽기 #동그라미
초2학년 여러 가지 도형을 할 때 함께 읽으면서 수업을 하면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라
계속 읽고 있답니다. 네모, 동그라미, 세모. 또 다른 모양은 왜 없냐고 애들이 자꾸 물어본답니다.
작가들이 공동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으니 언젠가 다른 모양도 나오지 않겠냐고 말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일단은 달래놓았답니다.
네모, 세모와 달리 동그라미는 다리가 없답니다.
왜 다리를 그리지 않았을까 물어보니 동그라미는 잘 굴러가기 때문에 그렇게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다리가 네모이기 때문에 네모의 다리는 네모로 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네모, 동그라미, 세모 시리즈를 계속하고 있다면 한 번만 설명하면 될 것 같고,
처음이라면 작가에 대해서도 한번 설명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19만 아니면 운동장에서 신나게 숨바꼭질 한 판 해야 하는 분위기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냥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해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친구들이 갑자기 "못 찾겠다 꾀꼬리"라고 말을 해 화가 났어요.
친구가 날 찾을까봐 무서웠어요.
나를 찾을까봐 아슬아슬했어요.
술래를 할 때 친구들을 못 찾아서 답답했어요.
긴장되고 숨어있는 것을 들킬까봐 조마조마 했어요.
2학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반전이었던 세모가 아닌 또 다른 존재의 등장.
교과서에서 본 오각형이 인상 깊었는지 오각형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네모가 들어왔나?라고 생각했지만,
네모는 밖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니 조금 무서운 기운도 들기도 했어요.
너무 무섭고 두려울 것 같아요. 눈을 꼭 감을 거예요.
누구야? 하고 깜짝 놀랄 것이다.
놀라서 도망갔을 것이다.
꺅!
그렇다면 그 속에 있었던 모양은 어떤 모양인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림으로도 나타내어 보았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를 할 수 있는 간단히 놀이가 없을까 하다가
제가 즐겨 사용하는 krokotak(크로코텍)에서 재미있는 종이 스피너 놀이를 찾았답니다.
간단히 교실에서 즐길 수 있으니 편안하게 한번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