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한 권 읽기 #18 불량한 자전거 여행
한 학기 한 권 읽기 #18 불량한 자전거 여행
이제 이야기가 마무리가 되어 가는 시점입니다.
주인공이 겪었던 고민의 원인에 대해서 알게 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의지를 다졌던 내용인 것 같아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른들이 보기에는 어려서 못 할 것 같다고 생각되지만,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답니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정말 어려운 단어들이 없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단어찾기의 양이 얼마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단어 찾는 연습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세요.
이번 내용에서 큰 작업이 2개나 있어서 다른 활동들은 조금 간단하게 진행하였답니다.
제일 먼저 삽화 속에 드러난 인물의 표정 및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처음 모습이나 나중에 모습들이 변화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모두들 각자 따로따로 서 있고, 표정들이 그렇게 밝아보이지 않았지만
여행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는 모두의 표정이 밝아보였던 것이 가장 인상깊었나봐요.
그리고 처음과 달리 가족같은 분위기로 모여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네요.
새로운 2명의 인물들도 찾아보았답니다.
처음에는 뒷모습이었던 서만석 팀장의 모습도 보게 되었답니다.
이 활동에서는 답이 있는 것이 아니니 아이들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주고, 이야기를 나누면 될 것 같아요.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목각관절인형을 만들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2012년 독서문화축제에 갔다가 발견한 목각관절인형을 7년째 만들어오면서
이 재료는 정말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료라서 정말 추천하고 싶더라구요.
이번에는 주인공 만들기로 해 보았어요.
작가초청할 때 전시품으로 기획한 것이고, 그 결과 주인공을 만들어 놓은 것은 처음 보았다면
작가님도 엄청 좋아하셨던 아이템이었지요.
자신이 원하는 주인공을 만들다보니 호진이를 만드는 아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아이들과 상의를 해서 다양한 주인공이 나올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하게 된다면 전체적으로 고르게 배치한 후에 만들기를 해 볼까 해요.
이 책을 읽던 시기에 김보법선생님이 직육면체 전개도를 이용한 건물 만들기를 올려주셨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한번 도전해 보았답니다.
5학년 교육과정이랑도 너무 딱 맞는 활동이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7장을 읽고 이 활동을 하다보니 아이들은 앞쪽에 나왔던 건물보다는 광수짬뽕에 올인을 하더라구요.
이 활동을 하기 전에 어떤 건물들이 나왔는지 한번 이야기를 해 보고 건물제작에 들어가는 좋을 것 같아요.
건물과 주인공 만들기가 생각보다 멋져서 작가초청 하는 날 전시품으로 올려두었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저희들도 기분이 아주 좋았던 결과물인 것 같아요.
이 활동은 7장이 아니더라도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읽으면서 언제든지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