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가 되었습니다만...자신감키우기
자신감을 심어주는 편의점 교육법
우선 아이들의 인사를 잘 받아주는 가게를 찾는다.
저는 초록마을과 편의점이 낙찰!
1단계 - 직접 고른다.
종종 ‘그건 안돼’, ‘그거 맛없어’, ‘비싸’라며 끊는 데 그런게 아이들의 자신감을 꺾는다.(뇌피셜) 술담배아니면 편히 고를 수 있도록 한다. 단, 하나만! 맛이 없어도 어쩔 수 없음. 맛없다고 대신 먹으면 안 되고 아까워도 버려야함. 다른거 사달라고 투정부려도 아빠가 니 선택을 존중한 만큼 너는 니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알려줌. 혼내면 안 됨. 대신 다음엔 다른거 사보자~로 협상.
2단계 - 직접 계산한다.
처음에는 카드로 다음에는 현금으로 계산하게 한다. 물론 알바님과의 눈빛교환이 필요하다. 대부분은 잘 받아준다. 아이가 직접 계산을 하며 등가교환의 의미를 느낀다. 아이가 물건을 그냥 들고 나오게 하면 안된다. 나의 무엇과 니 무엇이 교환됨을 알려줘야 한다. 그래서 현금이 좋다. 카드는 카드주면 영수증이란 종이를 더 받아 아이 입장에서는 더 받는 느낌이다. 내 것이 눈 앞에서 계산대로 들어가는걸 봐야 없어지는 줄 안다.
3단계 -가격을 가늠한다.
이쯤되면 최애템이 생긴다. 아들은 쥬시쿨이었다. 쥬시쿨과 얼음컵을 사서 넣어 먹는 걸 참좋아했다.(카페에서 5000원짜리 사주는거 보다 훨씬 이득. ㅋ)이제부터 가늠이 시작된다. 이거는”쥬시쿨이 몇개야”가 가격이 된다. 예를 들면 플링글스는 4개다. 때론 직접 보여주면 된다. 그렇게 눈으로 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값과 크기가 비례하지 않음을 깨닫는다.
4단계 - 혼자 다녀온다.
문 밖에서 알바님과 눈빛교환하고, 아이한테 카드를 쥐어주고 원하는 것 하나 사오라고 한다. 시간이 걸려도 기다려준다. 편의점 밖에 테이블에 앉아 우아하게 핸드폰 만지작 한다. 아이나 알바님이 불안하지 않게 눈에 보이는 곳에 있어야한다. 절대, 무엇을 사오던 비난하지 않는다. 아마 같이 갔을 때 살 수 없는 것을 사올 수도 있다. 비싸거나 돈아까운 것들… 그래도 혼자서 해냈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 칭찬해주자.
결론 - 굳이 왜 이렇게 하냐고? 학부모 상담을 하면서 하도
“애들이 자신감이 없다.”
“뭔가를 먼저하려고 안한다 "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원인을 어릴 적부터 찾아보며
어릴 때 부터 더 씩씩해지면 어떨까해서 정리했습니다.
아이의 자신감을 줄이는 피드백을 점검해봅시다.
1. 아이의 판단전에 먼저 결과를 판단해버리지는 않는가?
2. 아이의 판단후에 결과만 가지고 판단해버리지 않는가?
3. 아이가 해야할 생각과 행동을 지나치게 대신해주지 않는가?
아이는 당연히 어른에 비해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서 생각이 늦고, 판단이 서툴고, 결과가 효율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른 기준으로 아이를 대할 때, 실패의 기억이 강화되고 이는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쇼핑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매력적인 것이으로 자발성 교육에 좋은 재료가 됩니다.
저기 나온 아들은 유치원생이지만 조금 더 큰 아이들은 더 큰 물건을 이용하거나,
아니면 행동에 대한 피드백에서라도 자신감을 심어주면 어떨까합니다.
심화학습
인사방법
인사를 시킨다. 절대로 고맙습니다~ 해야지? 라는 말은 안한다. 인사해야지? 라고 하면 자기가 생각을 해서 한다. 실수를 할때면 그럴때는 고마운 감정이고, 고마울때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한다고 알려주는 게 맞다. 조금 잘하기 시작하면 아빠한테도 고맙지? 라고 하면 아빠 고맙습니다까지 한다.
도움요청방법
일단 편의점으로 보냈으면 너와 나의 경계가 생긴거다. 알아서 해라. 도움이 필요하면 알바님께 요청을 해라라는 생각이다. 실제로 아이가 문열어주세요. 화장실 어디에요? 이것좀 꺼내주세요(높은데나 깊은데) 라고 알바님께 요청을 한다. 내가 항상 곁에 있어줄 수 없다. 유치원에서든 어디서든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뽑기를 피하는 방법
아이의 목적이 뭔지 정확하게 파악한다. 뽑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인가 그 안에 들어있는 장난감이 원하는 것인가를 분석하다. 뽑는 행위를 좋아하는 거면 규칙을 정해서 한번씩 해주자. 장난감이 좋아하는 거면 차라리 괜찮은 것을 사준다. 근데 요즘 장난감값 생각하면 오히려 싸다. 한번가지고 놀 장난감이면 다이소 추천
불량식품
우리 아이도 아토피기질이 있어서 정말 먹이고 싶지 않다. 충치에 살찌고 성질 더러워질까봐 싫다. 싫다. 싫어도 엄청 싫다. 그래도 지금 안 먹이면 아이가 나몰래 나중에 더 많이 먹을 것 같다. 우리도 그렇듯 백날 말해봐야 겪어봐야 안다. 다행이 우리 아이는 두번 사달라고는 안한다. 보통 맛이 자극적이거나 먹기 불편하다.
군것질 버릇
하루 천원~이천원이면 일주일에 만원 한달에 5만원 정도이다. 아이에게 투자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좋은 학원을 찾는게 아니고 아이에게 직접 쓰는 것이다. 아이에게 직접 쓰는 걸 아까워하지 않아야한다. 가급적 자녀교육은 내가 한다.. 100% 만족하고 교육적인 활동은 없다. 51%만 넘으면 만족하자. 우리의 목표는 100점 부모가 아니다. 70점 정도면 성공이다.
맞다. ㅋㅋ 사실 나는 불량식품 사주는 나쁜 아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