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실 이야기] - back to the basic 6( 자기존중 part.1)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까요? 아마도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행복하기 위해 산다는 말인듯 합니다. 그럼 아이들은 왜 학교에 올까요? 아이들은 교실에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나요? 학생들 저마다 자신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그렇게 지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아이들은 5-6학년 정도만 되면 벌써 사춘기가 시작되고 2차 성징이 나타나며 그런 인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로 자기 존중감이 많이 낮아지는 시기라고 들 합니다. 이런 낮아진 자기 존중감은 모든 실패의 경험을 자기 때문이라고 돌리게 되고 그로인해 더 존중감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때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자기 존중감을 키워주는 활동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을 보면 연예인이나 BJ 에 대해서는 세세한 것까지 전부 알고 있음에도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제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는 단계에서 스스로에게 무심했던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조명 해 보며 부정적 감정으로 둘러싸여있는 자신을 긍정적인 현실로 인도하는 활동들을 준비 해 보았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그 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자신에 대해 자세하게 탐구해 보고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도입단계에서는 "Who am I ?" 라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학생들에게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자기 자신에 대해 한번 깊게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고 이야기하고 자기 사용 설명서를 작성하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이기 때문이죠. 학생들 스스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을 떠올려 보고 자기 사용 설명서에 자신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친구들이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에 포인트를 맞추도록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부정적인 표현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그 자체를 존중하고 이해해주면서 언제든지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을 통해 그 친구의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주어 긍정적인 지지를 해 주도록 노력합니다.
이제 친구들과 함께 "우리 나누기" 물레방아 놀이를 진행합니다. 물레방아 놀이를 통해 평소에 관심이 없거나 사이가 별로 안좋았던 친구들에 대해 장점도 찾아보고 자신도 많은 친구들의 칭찬을 들으며 긍정적인 모습을 강화하도록 하는거죠. 학급 전체를 2개의 원으로 배치합니다. 안쪽 친구들은 바깥쪽을 보고 바깥쪽 친구들은 안쪽을 보며 서 있죠. 두 원은 서로 반대쪽으로 회전하면서 정해진 시간동안 자신의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상대방 친구는 방청객 모드로 들어주고 한가지씩 꼭 칭찬을 해 줍니다. 예를 들면 너는 참 000 하구나!!! 이렇게요.
활동이 마무리 되면 다같이 자리에 앉아 오늘 한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리를 합니다. 오늘 자기 존중감 활동을 통해 알게된 점, 느낀 점, 그리고 실천하고 싶은 점 들을 돌아가며 이야기 하죠.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understand의 의미" 사진을 보며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