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물을 탐구하는 교육연극 기법] 01. 인물 그리기(Roll on the wall)
01. 인물 그리기(Roll on the wall)
인물그리기는 캐릭터를 만들거나 작품 속 인물을 자세히 탐구해 보고 싶을 때 사용한다.
드라마 속 인물의 외모, 성격, 습관, 생활모습, 주변관계등 인물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함께 구체화시켜 나간다.
이렇게 캐릭터를 구체화 시키면 수업 속에서 아이들은 인물의 감정이나 사건에 깊게 몰입할 수 있다.
인물의 윤곽 1. 칠판에 인물 모양의 그림을 단순하게 그린다. ( 모둠별로 활동할 시에는 전지나 4절지에 아이들이 그리게 한다.) 2. 윤곽 안쪽에는 인물의 성향이나 특징, 생김새 등을, 바깥쪽에는 나이, 직업, 관계 등 외부적, 사회적 요인들을 쓴다.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들로 구분하면 된다.) |
나는 보통 다음 두가지의 형태로 활동을 한다.
1. 구체적인 영역을 나누어 탐구하기
생강인형 모양의 그림을 그리고 외부에 선을 그어 4~5가지 정도의 세부 영역을 나눈 뒤, 영역별로 하나씩 아이들의 의견을 들으며 인물을 설정해 나간다.
간혹 아이들이 상충되는 의견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엔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tip1) 사람은 여러 모습이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두가지 모습이 다 나올수 있다.
tip2)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내면에 가지고 있는 모습이나 욕구로 구분 지을 수 있다.
tip3) 1과 2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앞에서 만들어진 다른 모습들을 참고하거나 아이들과 합의하여 하나를 결정한다.
2. 생각나는대로 쓰기
4인 1조라면 각 모서리에 앉아 영역을 나누지 않고 인물과 관련해서 떠오르는 것들을 모둠원들의 동의없이 일단 생각나는대로 다 쓴다.
이후, 친구들이 쓴 것을 보며 합의가 되는 부분에 동그라미를 치며 인물을 구체화 시켜나간다.
1)의 경우가 더 깔끔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은근히 자기의 생각을 영역에 맞게 넣기를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2)의 경우 그런 고민 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나가기 때문에 더 확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활동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선택해서 쓰는데, 보통 하나의 대표적인 인물을 탐구할때는 내가 주도해서 1)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2인 이상의 캐릭터를 탐구할 때는 모둠별로 4절지를 주어 2)와 같이 탐구를 하는 편이다.
????수업 활용 사례
수업사례1. 그림책 <틀려도 괜찮아>
https://blog.naver.com/az1234567/221237677034
수업사례2. 시 수업 <딱하루만 더 아프고 싶다>
https://blog.naver.com/az1234567/221256195455
수업사례3. 역사 속 인물 탐구하기
https://blog.naver.com/az1234567/221140961254
수업사례4. 노래 가사속 등장 인물을 탐구할 때도 사용가능하다.
tip) 나는 인물을 설정할 때 의자에 인물이 앉아있다고 가정하는 '빈의자'기법과 함께 사용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