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13. “우리만의 수제모둠깃발 만들기”
에피소드#13. “우리만의 수제모둠깃발 만들기”
5월을 넘기고 6월을 바라보는 지금.
이제 아이들이 한 껏 물오른 분위기 속에서 교실은 화기애애 모든 활동들이 빛을 발하고 있을 때지요^^
모둠활동 또한 집중의 열기로 데워지고 있을 때이지요.
이런 모둠활동에 있어서 아이들과의 소통신호, 어떤 방법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수신호, 구신호?
오~~다 멋진 방법 사용하고 계시겠지요^^;
오늘은 모둠활동에 응집력을 더해줄 작은 소품을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네 바로 모둠깃발 만들기이죠^^
그 모둠의 상징이자 분신같은 존재로 아이들에게는 애지중지하는 보물로 등극해 주시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 많은 종류의 메모홀더, 메모꽂이, 메모클립 등이 손 뻗으면 바로 닿을 곳까지 제품화되어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품의
핵심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들만의 수제 모둠깃발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아이들 손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누구라도 구기기라도 하면 우리 보물들 난리나십니다;;
또한 저에게는 굉장히 효과적이면서도 아이들 역시도 좋아하는 활동이라 뿌듯한 소통도구가 되어주어 지금까지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매번 모둠을 바꾸면서 아이들이 가장 애착을 가지고 하는 활동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늘 해오던 활동이어서 이 부분은 미처 글로 옮길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얼마 전 모둠을 바꾸면서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혹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하시면 좋은 것 같아 살짝 올려봅니다.
이 모둠깃발은 가격저렴, 상징성 최고!!, 나름의 최고 실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나도 아이들이 만든 깃발은 굳건하게 아이들의 추억의 상징물로 남아 아이들과 함께 해 주고 있다는 멋진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조약돌(‘자신의 모둠깃발을 지탱해 줄 예쁘고 튼튼한 조약돌을 주워오세요~’하면 서로 예쁘고 튼튼한 조약돌 줍기 대회라도 하듯 난리나서 주워옵니다.ㅋ) 글루건, 종이컵, 주름발대1개, 나무젓가락 1짝, 도화지1/4, 색칠도구
2. 교사 준비- 나무젓가락 얇은 쪽을 칼로 살짝 다듬어 빨대를 위와 같이 끼워 깃대를 만들어줍니다. 습관이 되면 아이들이 알아서 잘하지만 글루건 온도가 있으니 교사가 잘 살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아이들이 주워온 예쁜 조약돌을 종이컵안에 넣고 글루건으로 붙여줍니다.
5. 예쁘게 꾸민 모둠깃발을 깃대에 잘 고정시킵니다.
※깃대색-빨대색을 고를 때도 난리납니다.ㅋㅋ 이때 왜 그 색을 선택해야하는지 논리적으로 잘 발표한 팀이
원하는 색을 먼저 가져가기로 결정합니다)
6. 깃발을 휘날리는 깃대를 조약돌을 넣은 종이컵을 엎어 깃발의 지지대로 활용합니다. 그래서 종이컵위에 깃대를 잡고 글루건으로 고정시키고 3분~5분 아이들의 열정으로 굳히기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멋진 모둠깃발이 탄생합니다.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이런 우리들만의 수제모둠깃발 어떠세요?
아이들과 이런 아기자기한 활동도 함께~해보시고,
소중한 상징물의 추억도 함께~만들어 보시고,
행복한 시각적 소통도 함께 ~하시면서,
응집력 최고의 모둠활동시간과 함께 멋지고 즐거운 수업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