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0416]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
최근, 교사들을 만나 보면 2년전, 모두의 아픔이었던 그 날이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필자에게도 그 날로 부터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스스로를 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옳다, 그르다'의 문제를 떠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그 날로 부터 잊지 말아야 할 가치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
1. 공감하기 위해서
- 학생들에게 충격을 주기 목적보다 아픔과 상황에 대한 감정이입, 공감을 위한 자료가 필요하다.
아래는 필자가 수집한 몇개의 영상이다.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은 이들의 감정을 샌드아트로 표현하였다.
그 날로 부터 사건의 전개과정을 담담하게 사진으로 보여주는 뮤직비디오이다.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건과 픽션을 합쳐 하나의 이야기로 공감할 수 있게 제작된 영상이다.
에듀콜라의 집필진이기도 하신 안화용선생님의 '공중',
뮤직비디오를 보고 세월호 이야기와 관련지어 소감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2. 소통하기 위해서
- 사건을 바라보는 '현재'의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까? 아픔에 공감하고, 지금은 세상을 떠나버린 이를 달래어 주는 말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그것은 우리가 또 다른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서로를 지켜주고 원칙을 지키겠다는 다짐의 표현이고 학교가 반드시 안고 가야할 슬픔활용법이 아닐까.
- 조유진 선생님의 0416 수업 이야기
: http://educolla.sharedu.kr/?r=educolla&m=bbs&bid=2016-new-20&uid=6963
- 김보법 선생님의 0416 수업 이야기(도덕과 미술)
: http://educolla.sharedu.kr/?r=educolla&m=bbs&bid=2016-new-18&uid=6967
- 이은진 생님의 0416 수업 이야기(인권)
: http://educolla.sharedu.kr/?r=educolla&c=wednesday/10&uid=6923
- 필자의 0416 수업이야기(나의 생각으로 노란리본 만들기)
3. 마치며.
- 이제 4월 16일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과 안전, 희생과 슬픔에 대한 상징적인 날이 되었다. 2년 전 그날, 대한민국 모두가 슬퍼했고, 서로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며 리본을 달아주었던 모습을 생각하며 '가만히 있으라'는 세상을 향해 우뚝 일어서는 용기의 지표가 될 수 있는 날이 되기 바란다.
*리본학습지(김연민 선생님)와 나비만들기(조유진 선생님)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제공하는 계기수업 자료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