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쌤의 수업방법 '건강한 교실을 위한 팁모음'
바야흐로, 봄.
봄이 되면 따뜻해지고, 옷의 두께도 얇아진다. 그리고 이제 막 학급은 학습과 생활지도와 관련된 약속도 완성되었을 것이다. 이제 움크린 몸과 마음을 크게 펴고 바른 자세와 규칙적인 체조로 교실에 활력을 더해보자. 오늘 소개할 내용은 크게 두가지이다. 교실체조와 바른 자세. 꾸준히 연습해서 말로만 '바르게 앉아라. 정신차려!'가 아닌 함께 하는 교실이 되기를 바란다.
첫번째 팁, 바른 자세 길라잡이
나쁜 자세 알아보기
일명 '개다리 자세' 재밌고 편한느낌을 주지만
허리근육과 척추에 부담을 주고 자칫 잘못하면
넘어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자세
'공부는 눈으로만 할 뿐 자세' 이러다 자는 경우가 허다하다.
턱관절과 목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엉덩이는 걸칠 뿐' 자세, 이 자세 해본 사람은 안다. 정말 편하다.
허리와 등근육에 몸의 체중을 모두 주기 때문에 척추에 당연히 안좋은 자세
여학생들이 많이 좋아하는 '삼계탕' 자세, 다리를 꼬는 것은 여학생에게 더 치명적이다.
성장하는 시기에 틀어진 골반으로 인해 몸의 균형을 깰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걸음 걸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모델이 꿈인 친구들은 절대 하면 안되겠다.
'로댕' 자세 어깨관절을 틀어지게 만드는 대표적인 자세다.
턱을 괴는 경우에는 턱관절과 목관절에도 영향을 준다.
이 자세는 무엇이 문제일까?
두 발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분산되어야 할 몸의 체중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고
이것을 피하기위해 몸의 부위 이곳 저곳을 틀게 되어 척추의 변형을 가져온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이렇게 하면 된다.
그러나 이 자세로만 40분 이상을 앉아 있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자세가 흐트러졌다고
생각할 때마다 이 사진을 떠올려 고치면 된다.
두번째 팁, 바른 필기 자세 길라잡이
우리 아이들은 연필, 어떻게 잡고 있을까?
생각보다 연필잡는 방법은 그렇게 큰 문제의식을 못 느낄 수도 있다. "뭐 연필잡는 법까지 알려줘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어 보자 어떤 것이 더 글씨를 바르게 쓰는 데 도움이 되는지 말이다.
의외로 많은 학생이 잡는 방법, 일반적인 중지 받침이 아닌 약지받침을 쓰는 경우
새끼손가락이 눌려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얼핏보면 잘 잡은 것 같지만,
엄지-검지-중지로 잡고 약지로 받치고 있어 힘이 많이 들어가고
오랜시간 필기가 어려운 자세
특이한 형태지만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자세, 어떻게 쓰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중지를 받치지 않고 엄지와 검지만으로 연필을 잡는다.
붓글씨를 쓰는 것처럼 쓰기 때문에 힘을 주기 어렵고, 금방 피로해진다.
연필잡는 자세가 중요한 까닭은
첫째, 연필잡는 자세가 불편해질 경우
어깨나 허리를 틀어 그것을 보완하려 하고 결국 척추를 틀어지게 만드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둘째, 바르지 못한 자세로 필기 할 경우 장시간 하기 어렵고, 바른 글씨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바른 연필자세가 예쁜 글씨체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바른 글씨란 균형있는 글체를 말한다.)
라고 설명해주면 된다.(가끔 이걸 왜 해요? 라고 묻는 학생이 있으니...)
어떻게 교정할까?
아래의 순서를 따라 배우자.
(사진 출처 : 착한공부법)
이 자세가 아직 불편한 학생을 위해서
더블클립을 활용한다.
클립의 면이 삼각형으로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연필잡는 자세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연필에 물린뒤,
자세대로 클립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자세가 만들어진다.
가끔 손잡이 부분때문에 아프다고 하는 학생은 손잡이를 빼면 된다.
(다만 클립을 제거할 때는 손잡이가 필요하니 분실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억지로 모든 학생에게 적용하지 말고 원하는 학생과 함께 습관들이기에 도전해보자.
1. 박지성 체조
신난다. 가볍다. 박지성이다.
2. 박인희 선생님의 0교시 교실체조
시즌1, 발랄하고 재미있다.
시즌2, 다양한 동작들을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요일별로 돌아가며 다른 체조를 해보자!
3. 눈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눈체조
처음에는 천천히 연습하자, 자칫 눈에 쥐날수 있다.
귀엽다. 정말 귀엽다. 이유는 그것뿐.
5. 두뇌체조라고 쓰고, 몸개그라고 읽는다.
짝과 함께 개그체조 컨테스트를 해보면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