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 '소.나.기'(소중한 나의 이야기) 활동
누구든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중한 나의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는 <소나기 활동>은 3월 초에 서로를 알아가는 활동으로 안성맞춤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 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들조차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고, 국어(쓰기)와 미술(만들기) 활동이 연계되어 있어 교육과정 재구성 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소나기 활동(준비물: 학습지, 고무찰흙 또는 아이클레이)
- 선생님이 교탁 위에 물건 하나를 꺼내 놓는다. "이게 뭘까요?"
- 아이들이 대답하면, "맞아요. 그런데 왜 이 물건을 갑자기 꺼내 놨을까?"라고 묻는다.
- 아이들의 여러가지 생각을 들어본다.
- "사실 선생님에게 이 물건은 정말 특별해요. 왜 특별하냐면...." 하고, 물건에 얽힌 선생님만이 갖고 있는 아련한 추억과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준다. 교사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느냐에 따라 활동에 임하는 아이들의 태도가 결정된다.
- "자, 눈을 감고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에게도 선생님처럼 정말 특별한 물건이 하나쯤 있을거예요. 아, 물론 특별하지 않아도 좋아요. 소소하고도 평범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주는 물건도 있지요. 그 물건에 담긴 여러분들의 추억은 무엇인지 떠올려 봅시다."
- 눈을 뜨게 한 뒤, 아이클레이로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만들어 보게 한다.
- 물건에 얽힌 자신의 추억을 글로 쓰고, 자기 자리 또는 교실 뒷편에 전시한다.
- 아이들에게 스티커 5개씩을 주고, 교실을 돌아다니며 친구들의 사연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은 친구의 이야기에 스티커를 붙이게 한다. (스티커 개수는 학급인원에 맞춰 조정)
- 교사는 스티커 개수를 잘 살펴보며 많이 붙지 않은 친구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한다. (교사가 붙여주거나 아직 스티커가 많지 않은 친구들을 유심히 살피도록 독려)
- 스티커가 많이 붙은 친구들 몇몇과 나의 추억을 발표해 보고 싶은 친구들 몇몇이 '나의 이야기'를 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