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담임일기 1
딩크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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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08:57
장면1.
출근길에 전화가 온다.
"선생님!"
"내일 시간표가요."
"내일 시간표라고 쓰셨는데 이게 오늘건지 내일건지 모르겠어서요."
"시간표가 내일 거에요?"
"거기 선생님이 그 글을 언제 썼지?"
"어제요."
"그럼 내일 시간표라고 한 게 오늘이야? 내일이야?"
"오늘이요~"
"근데?"
"그런데.. 이게 오늘인지 내일인지 헷갈려서요~"
"아.... 그 글을 언제 썼다고?"
"어제요."
"그럼 그 시간표가 오늘이야? 내일이야?"
"오늘이요~"
"그럼 해결됐을까?"
"네..."
이걸 코너 돌다가 받았고 당황한 나는 보도블럭에 타이어를 긁었다...
장면2.
어제 아침에 한 녀석은 전화해서..
"선생님!! 학급공지에 보니까 내일 시간표라고만 씌여있고 시간표가 없어요!"
"내일시간표라고만 나와요"
"그 밑에 줄에 시간표가 없어?"
"네!"
"그래? 사진 찍어 보내줄게."
라고 하고 보내준 후
아이랑 학교와서 확인해보니 밑에 줄 안읽음...
어찌 이게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