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고 안쓰려고 하는 말들
1.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이 말을 안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들은 일편향적이지 않다.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성격과 역할을 가진다. 그런데 저렇게 말을 하면 사람은 항상 똑같다는 게 된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집에서의 자녀로서의 아이와 학교에서 학생으로서의 모습은 다르다.(물론 같은 아이들도 있다.)
나는 아이들은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믿고 그래서 저 말을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2.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이 말을 쓰지 않으려는 이유는 가능성을 제한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계기만 있으면 언제든 변할 수 있다. 그런데 저렇게 말하면 편견에 쌓여서 학생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마치 "넌 절대 변할리 없어" 라는 시선으로 보고 있달까? 학생이 10번 잘하다가 한 번 못하면 변하려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거봐. 넌 그럴 거 같았어" 라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낌의 말이다.
3. 너는 그게 문제야!
이 말도 되도록 쓰지 않으려 한다. 내가 많이들어왔던 말이기도 한데..... 이 말은 단점을 너무나도 극대화 하는 느낌이다.
4. 너는 예전에도 어!!!
연금술에 있는 말이 있다. '등가교환' . 만약 혼내야 할 일이 있다면 한 번에 한가지만 혼내는 것이 낫다. (정확히는 혼낸다기 보다는 지도가 되어야 맞겠지만) 저 말은 과거의 과거를 캐는 말이다.그러면 결국 상대는 내가 왜 태어났을까까지 고민하게 하는 상황이 된다.(내가 많이 겪어봐서..)
예전 일을 예전에 짚었다면 그대로 넘기자. 또 짚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