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놀이]책상 확 밀고 함 놀아볼까, 교실놀이
아이들이 점점 비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방학이 아니면 안 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한 학기를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에겐
책상 확 밀고 신나게 놀아 볼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책상 밀고 신나게 놀기 좋은 놀이로 소개해드릴게요^^!
아이들에게 책상을 구석에 잘 밀어 넣으라고 하여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면 더 좋습니다^^!
[본문]
책상 확 밀고 함 놀아볼까, 교실놀이 첫 번째. 칠피구
준비물 : 칠판 지우개
칠피구는 말그대로 칠판 지우개로 하는 피구입니다. 칠판 지우개에 닿으면 아웃입니다.
단, 절대로 공중에 던지지 않고 바닥에 쓸리게 밀어 공격합니다.
1. 학생들은 모두 다 일어나 교실 중앙에 모여 있습니다.
2. 교사가 구석에 앉아 칠판 지우개를 바닥에 쓸리게 밀어 공격합니다
3. 칠판 지우개에 발이 닿은 학생은 아웃되고 아웃된 학생들은 학생들이 서있는 교실 중앙을 중심으로 원이 만들어지도록 앉아 공격수로 게임에 참여합니다
4. 모든 아이들이 아웃될 때까지 진행합니다(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따로 경기장 라인을 그려놓을 필요 없이 너무 원이 좁을 땐, 경기를 멈추고 뒤로 좀 더 물러나도록 합니다.
게임 준비물과 규칙이 아주 간단한데 비해 스릴감이 넘쳐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 학교가 칠판을 바꿔서 칠판 지우개가 잘 밀려가지 않는 칠판 지우개로 바꼈습니다. 원래 쓰던 거 버리지 말걸 그랬네요 ㅠ ㅠ 학교에 따라서는 불가능한 칠판 지우개도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 경우에는 실내화 한짝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상 확 밀고 함 놀아볼까, 교실놀이 두 번째. 쥐를 잡자 찍찍찍
준비물 : 작은 스티커 한 사람당 10개 정도
대형 : 학생을 반으로 나누어 안쪽 원, 바깥 쪽 원으로 둘러 앉습니다. 안쪽 원과 바깥쪽원은 등을 대고 앉습니다. 홀수인 경우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시거나 한 판 쉬도록 합니다.
1. 게임 시작 구호는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입니다.
2. 안쪽 원을 쥐 역할, 바깥쪽 원을 고양이 역할로 합니다(게임 하시다가 바꾸셔도 상관없습니다).
3. 게임 시작 구호에서 마지막 '찍!'할 때 왼쪽, 오른쪽 중 한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4. 만약 쥐와 고양이가 얼굴을 마주보면 고양이가 쥐를 잡는 데에 성공한 것이 되어 고양이 승리입니다.
쥐와 고양이가 마주보지 않으면 쥐가 도망가는 것에 성공한 것이 되어 쥐 승리입니다.
승리한 사람이 진 사람의 얼굴에 스티커 하나를 붙여줍니다.
5. 바깥 쪽 원이 오른쪽으로 한칸 이동하여 다시 게임을 진행합니다.
TIP1. 게임을 진행하다가 돌연변이 쥐가 나타났다고 하며 마주보면 쥐가 승리하는 판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더라구요^^!
TIP2. 승률이 높아 스티커 10개를 다쓰는 친구들이 생겨나면 교실 앞으로 나와서 관전하도록 합니다. "스티커를 다 쓴 승자들은 교실 앞으로 나와서 관전하세요~"라고 해주면 더 좋아하더라구요^^
오늘 애기들 때문에 힘들어서 좀 미웠는데 쓰다보니 팔불출처럼 애들 자랑을 하고 있네요. 하이고 참나.
아무튼 스티커 붙인 얼굴로 신나서 사진 찍는 데 심취하고. 재미나게 잘 놀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