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엔 이거 도전해본다!
아이들의 에너지가 끓어오릅니다.
내 속도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그러나 관대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곧 방학이니까요.
학기말입니다. 몇 밤만 더자면, 방학입니다.
나는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시원찮은 교실 에어컨에도 분노하지 않을 것입니다.
곧 방학이니까요
이번 방학, 누워서 수박만 퍼먹어도 부족한 방학이지만
이번만큼은 뭐라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도전과제를 추천합니다.
학기중에 필수이수연수 열심히 들으셨을테니
교사 관련한 도전은 아닙니다.
1. 브런치스토리 작가 도전?
글 쓰는 거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블로그에 끼적 거리는 거 좋아하시나요?
혹 일기 쓰는 거 즐기시는 분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번 방학 브런치 작가 되기 도전해보시는 거 어때요?
브런치스토리는 글쓰기플랫폼인데
카카오나 다음을 통한 독자 유입도 있어서
글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좋습니다.
저는 4년 전 쯤 여행수기로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어
게을리 활동하고 있는데요,
브런치스토리를 통해서 독자도 생기고
가끔 서평 제안도 받고
나중에 글 모아서 책 한 권은 나오지 않을까
상상하며 즐겁게 브런치스토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글 좋아하시는 선생님?
브런치스토리 작가 도전?!!!
2. 요가 지도자 자격증 도전?
요가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필라테스는요? 점핑은요?
이번 방학에 각종 운동 지도자 자격증에 도전해보시는 거 어떨까요
저는 KYF(한국 요가 협외)에서 땄는데
3개월에 200만원 정도 들여서 땄습니다.
"나 요가 좋아하긴 하지만 잘하진 않는데?"
저도 이걸 고민해서 할까말까 망설였는데요,
우선 지도자 반에 들어가면 안 들어간 상태보다 훨씬 더 빨리 잘하게 됩니다
"어차피 요가로 돈 못 벌잖아?"
저는 요가 자격증반을 하면서 요가 철학부터 체형까지
이론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요가에 대한 정확한 동작과 티칭방법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가끔 동료교사분들과 요가를 함께 하기도 하고
저 혼자서도 더 정확하게 수련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이번 방학, 누워있는 것도 좋지만
자격증 하나 따면 더 좋지 않겄어유?
3. 배낭여행 도전?
가정이 없는 선생님들. 배낭 메고 한 달살이 어떠세요!
배낭여행의 성지, 태국 같은 나라에 한 달 훌쩍 떠나
맛있는 것도 먹고, 외국인 친구들도 만나고 말이지요
"겁나는데요?"
밤 늦게 돌아다니지 않기, 으슥한 곳 가지 않기 정도만 지키면
위험한 일은 생각보다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미디어에서 말하는 세상은 무섭지만
실제로 가보면 괜찮은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제 경험을 열심히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여행하면서 글도 쓰기 시작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에 대한 견문도 넓히고
요가 자격증도 여행 중 만난 요가인들 덕분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 덕분에 한국에서의 삶이 더 풍성하고 다양해질 수 있었기에
20대를 보내고 계신 선생님들께 정말 정말 강추합니다.
이번 방학 여러분만의 도전들로
어마무시하게 재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