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법쌤의 쉽게 떠먹는 미술] 수채화 프로젝트(4/4) - 자유 수채화 그리기
학교에서 수채화를 지도하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시죠?
초등학교 수준에서 수채화를 쉽고 재미있게 지도하기 위한 수채화 프로젝트 4단계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시간 1단계, 자유발상 콜라주로 재료들과 친해지기
2단계, 비치웨어 꾸미기로 수채화 기법 배우기
3단계, 수채로 사물표현 연습하기에 이어
마지막 활동인 자유 수채화 그리기를 소개합니다.
초등학생들이 수채화를 그릴 때 마주하는 어려운 점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큰 어려움은 수채물감이라는 재료는 성인 수준에서도 조작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앞선 자유발상 콜라주 단계에서 수채 물감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과감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치 웨어 꾸미기로 수채화의 기본 기법들을 익혀보았고
사물 표현 연습하기 활동을 통하여 수채 물감을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도 체험했습니다.
물론 지난 활동들을 모두 참여하고서도 수채화 실력이 크게 늘지 않는 학생들도 많을겁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특정 물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고 그림을 잘 그리게 되는 것은
수천 시간의 훈련을 필요로하니까요.
초등학교 미술에서, 특히 수채화와 같은 순수미술영역에서는
학생의 미적기술의 향상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직접 그려보고 체험해봄으로써 수채화의 매력을 느끼고
수채화라는 영역의 이해를 넓히는데 중점을 두어야합니다.
보법샘의 쉽게 떠먹는 미술은 도서<초등미술수업52>로 더 자세히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배운 수채화 기법들을 활용하여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자유롭게 그립니다.
이때 자신이 그리고 싶은 대상의 실물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진이나 그림을 준비해 보고 그리는 것도 허용합니다.
수채화라는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매력을 경험해 보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적이지
수채화 능력의 훈련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짱구나 케로로와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그리는 것도 허용했습니다.
대신 비교적 그리기 쉬운 캐릭터를 그리는 경우
되도록이면 앞서 배웠던 수채화 기법들을 활용하도록 독려했습니다.
또한 그리려는 대상을 크레파스나 색연필 등 학생이 익숙한 도구를 사용하여
먼저 그려본 뒤 그 그림을 참고하여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학생들이 이미 익숙하고 잘 다루는 도구로 그림을 먼저 구성해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학생 작품 제작이 마친 뒤에는
앞서 소개했던 정물화그리기 프로젝트 4차시에서 소개한
"친구작품에 제목 지어주기"활동을 활용하여 감상 활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친구작품에 제목 지어주기- 아래 사진 클릭>
<학생예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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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 샘의 미술 수업은
<초등미술수업52> 도서에서 더 체계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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