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수업 4 - 수업 더하기 a (커넥팅 수업)
#1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활동 중 유명한 활동으로 단어 연결하기 활동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여러 단어가 들어있는 카드를 무작위로 뒤집어 놓은 상태에서 두장을 뒤집는다.
그래서 아래의 그림처럼 '사자'와 '바나나' 이렇게 두장이 뒤집혔다고 생각해 보자.
그러면 이 두개를 갖고 사자는 왜 바나나와 연결이 되나요? 라고 질문을 해 보면
학생들이 마음대로 이유를 만들어 내는 활동이다.
이 활동은 창의성을 계발하기 위한 여러 활동 중 하나이므로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활동은 아니다.
그런데 이 활동을 잘 보니 '비유법'에서 '직유'에 해당하는 활동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사자를 바나나에 비유하고 그 이유를 내 동생이 좋아하는 인형에서 찾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후 '시' 의 비유적 표현에 대한 내용을 배울 때
이 활동을 기본 틀로 하는 수업으로 적용해 보았다.
풀잎과 바람이라는 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시에서 바꾸어 쓸 수 있는 부분을 빈칸으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다양한 주제의 시를
직접 지어 볼 수 있도록 진행한 것이다.
이 활동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은 각자의 생각을 시로 표현하면서
비유적 표현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2.
위의 수업으로 오늘의 글을 시작하는 것은 연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이다.
사자와 바나나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상상력이라는 풀로 연결하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연결을 할 수 있다.
수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TV 방송, 인터넷, 놀이, 노래 등 전혀 수업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무언가일지라도
선생님의 상상력이라는 풀이 더해진다면 좋은 수업으로 연결을 지을 수 있다.
#3.지구촌 브루마블
1, 사회과 부도 부록의 지구본을 잘라 붙여 지구본을 만든다.
2. 브루마블 말판을 만든다,( 빈 브루마블 판에 여러 나라의 이름을 적는다.)
3. 만든 말판 중 한 명의 말판을 게임판으로 한다.
- 각자 이동할 말을 하나 정하고, 땅 영역을 표시할 쌓기나무 색을 정해 10개씩 갖는다.
4. 말판 위에 모둠 친구들의 말을 놓고 지구본을 주사위처럼 굴려 나오는 나라 수만큼 이동한다.
- 나라가 조금이라도 걸쳐있으면 모두 더해준다.
1) 땅의 주인이 없을 때 - 가장 먼저 말판 위에 적힌 나라를 지구본에서 찾는 사람이 땅 주인이 된다.
2) 땅 주인이 있을 때 - 땅 주인에게 쌓기나무 하나를 준다.
3) 내 땅에 들어왔을 때 - 쌓기나무 하나를 더 추가 할 수 있다.(호텔 하나 더 세우기)
이 수업은 세계지리 수업에서 다른 나라를 잘 알도록 게임형태로 구안하기 위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 부루마블 게임의 룰을 더했다.
브루마블 게임은 유명한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잘 알고 있기도 하고,
브루마블 게임의 컨셉 자체가 세계여행이기 때문에 실제로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정말 즐겁게 게임을
참여 할 수 있었다.
#4. 문익점게임
1. 학생을 두팀(A팀과 B팀)으로 나눈다. (개인 필통을 들고 팀끼리 모이도록 한다.)
2. 팀별 쌓기나무를 10개씩 제공한다.(쌓기나무를
목화씨라고 생각함)
3. 팀별로 번호를 1번부터 끝번까지 정한다.
4. A팀 1번은 쌓기나무를 필통에 몇개 넣을지 결정한다.(0~10개
중 마음대로 넣는다.)
5. A팀의 1번이 국경을 넘을 때 B팀의 1번은 검문을 하게 된다.
6. B팀의 1번이 검문을 할 때 필통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를 선택한다.
<필통을 열지 않을 때>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필통을 열때>
1) 필통 안에 쌓기나무가 들어 있을 때 - 그 쌓기나무를 모두 B팀이 압수한다.
2) 필통안에 쌓기나무가 들어있지 않을 때 - B팀의 쌓기나무 2개를 A팀에게 넘긴다.
7. A팀 2. 3. 4. 5 순으로 진행한다음 반대로
B팀 1.2.3.4.5 순으로 진행한다. (전반)
8. 전반전이 끝난다음 중간점검으로 몇개씩 있는지 말해준다.
9. 후반전을 진행한다음 최종적으로 더 많은 쌓기나무가 있는 팀이 승리한다.
이 수업은 고려시대의 목화씨가 들어오는 상황에 대한 수업으로
문익점이 들여오는 상황을 재현해 보면서 그 행동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그때 문익점은 어떤 기분이었을지를 체험해 보고자 구안한 수업이다.
간단한 게임으로 재현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나라에서 드라마화 된적도 있는 '라이어게임'의 밀수게임이라는 게임의 방식을 차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