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의 쉬운 수업 레시피 part1 - 쉬운 수업 준비 1] 마법의 쌓기나무
제가 생각하는 쉬운 수업은 세가지가 쉬운 수업입니다.
1. 기획 - 배움 디자인이 명확하고 간결해야 합니다.
화려하고 복잡하게 수업에 임하는 것은 수업의 본질에 벗어나게 되더군요.
명확하고 간결한 기획은 선생님에게는 배움디자인을 깔끔하게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배움 자체를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2. 실행 - 학생들을 '필요이상으로' 힘들게 하는 수업은 끝에 배움이 있더라도 아이들이 싫어하더군요.
'선생님 이거 좋긴 했는데 또 해야해요???'라고 아이들이 이야기하게 만드는 수업은
좋은 수업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 준비 -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고 하더라도 준비과정에서 선생님과 학생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
꾸준한 배움의 판을 유지하기 힘이듭니다.
가끔하는 배움의 이벤트보다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꾸준한 배움의 판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교실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중에서 가장 힘든것부터 하나씩 풀어가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는 오리고 자르고 붙이기가 가장 어렵더군요.
그래서 이번주부터 시작 할 이야기는 '쉬운 수업준비' 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수업준비를 쉽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수업과 연결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첫번째 이야기는 쌓기나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쌓기나무는 수학시간에 흔히 보는 도구입니다.
수학시간에 흔히 하는 쌓기나무 수업에 활용됩니다.
그리고 창고로 돌아가서 1년동안 썩히게(?) 되는 도구입니다,
이 쌓기나무도 잘 생각해보면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쌓기나무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생각나는대로 10가지 정도만 모아보았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비슷한 특징으로 유목화 해 보았습니다.
도형적 측면, 색, 기타로 분류해 보았어요.
이것을 가지고 마구마구 섞어보면서 수업 방식을 구상해 보았습니다.
하나의 특징은 하나의 아이디어가 나오지만 여러개의 특징을 섞으면 수십개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습니다.
1. 정육면체이므로 기준단위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활용해서 48개의 쌓기나무를 직육면체로 쌓은 다음 모양에 따라
겉넓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2. 쌓기나무의 색이 다른것을 활용해서 수막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수업은 4나누기2와 4/6 나누기 2/6이 같다는 것을 쌓기나무를 활용해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한 수업입니다.
3. 색이 다른 쌓기나무는 화폐단위나 칩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토킹칩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4. 쌓기나무는 모양과 크기가 같죠. 그러므로 추첨볼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안보이는 박스에 여러 쌓기나무를 넣고 추첨이나 뽑기 등의 활동으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교실의 쌓기나무를 버리지말고 이것을 잘 활용한 간단한 활동을 구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생각 이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