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교실활용기 #4. 교사 생산성 도구로써의 아이패드 활용 앱 top10 1부 + ADE Festival of Learn…
이번 글에서는 교실 수업에서 학생과의 활용이 아닌 교사로서 혹은 개인으로서 아이패드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사실 이 시리즈글의 제목인 '내돈내산 아이패드교실 활용기'에서 드러나듯이 학생용 아이패드 여러 대를 교사 개인이 준비해서 사용하는것 자체는 일반화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물론 학교 예산으로 학생용 아이패드가 준비된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번 글은 그와는 달리 교사 본인에게만 아이패드 1대가 있을 때 어떻게 생산도구로써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보 제공 혹은 사례 소개를 하는 글이다.
부제는 '돈 값하게 만드는 아이패드 앱 Top 10' 그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5가지 앱을 먼저 소개한다. 순위의 의미는 아니고, 그냥 무작위 순으로 소개를 해보겠다.
이 외에도 여러 앱들이 더 있겠지만, 꼭 이 앱이 최고다라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런 종류의 비슷한 앱들을 자기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활용해 본다면 좋을 것이다.
- 굿노트(GoodNotes)-유료
사실 말이 필요 없는 앱이다. 펜슬을 활용한 메모앱에서는 가히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본인 역시도 이에 공감하는 편이다. 정말 잘 쓰는 분들은 워드 등으로 다이어리나 플래너 양식을 만든 후 굿노트로 불러와 전자다이어리나 플래너로 활용까지 하시기도 하고, 선생님들 중에서도 학급일지, 교무수첩 처럼 양식을 만들 후 활용하시는 분들도 보았다.
나의 경우엔 필기를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라, 주로 사용하는건 회의에 참여할 때 사전에 자료를 굿노트에 담아서 여기에 필기를 해서 보관하는 용도로 가장 많이 쓰고 있고, 그와 더불어 전자저작물 자료에서 pdf자료 등을 불러와서 수업시에 필기를 하면서(필기 화면을 교실 tv화면으로 미러링해서 보여줌) 활용중이다.
- 미리 알림-무료
내가 앱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이사를 다니면서 방황했던 종류의 앱이 바로 '할일 관리-to do' 앱이다. 구글의 task도 써보고, 에버노트, 노션에서 할일 관리를 하기도 했고, 할일 관리에서 아주 인정받는 Omnifocus 등도 꽤 오래 썼었는데, 결국 아이패드의 순정앱인 미리알림으로 돌아왔다.
여러 앱을 돌아다니는 사이 기능이 업데이트 된 면도 있고, 그냥 복잡하지 않게 간편하게 할 일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순정앱이다 보니 UI가 깔끔하고, 기능에서 오류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 Calendars 5- 유료
할일 관리와 더불어 일정관리를 할 때 당연히 캘린더가 중요하다. 이전엔 가장 즐겨 사용했던 것이 구글캘린더였다. 동기화도 잘 되고,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도 활용이 편했기 때문인데, 작년 즈음부터 '미리알림' 앱을 사용하면서, 미리알림에 기록된 내용들이 캘린더에 동기화 되서 알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여러 앱들을 찾아보다가 미리알림과 연동이 되는 캘린더 5에 정착하게 됐다. 그 점만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구글캘린더를 계속 무료로 썼을 것 같다.
미리알림이 아닌 구글의 task와도 연동이 되는데, 뭐 사실 구글 task와의 연동은 그냥 구글캘린더 쓰면 되는 문제라 구글 유저들에겐 큰 메리트가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미리알림 앱을 쓰는 분이라면 추천하는 앱이다. 당연히 구글이나 애플 계정과 연동되서 캘린더 기록을 저장하고 살펴볼 수 있다.
- 키노트 - 무료
애플에서 제작한 PT제작용의 순정앱인 키노트이다. 앞서 다른 글[참고]에서 버튼 2가지만 익히면 학생들도 손쉽게 발표자료 제작이 가능하다고 간단하게 소개를 했었는데, 아주 간단하게 기능을 익힐 수 있으면서도 편집 자료의 퀄리티는 굉장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업자료나 강의자료를 만들 때 자주 활용한다. 나의 경우엔 파워포인트와 키노트의 사용 비율을 보자면 2:8 정도랄까. 당연히 나에겐 8이 키노트~ 단순히 PT자료 뿐만 아니라, 그리기 기능 등을 활용해 수업면에서도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다.
- Explain Everything / Explain Edu - 유료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앱들 중에서는 교사로서 가장 많이 활용했었던 앱이 바로 이 앱이다. 2015년 부터 거꾸로교실을 하면서 각종 디딤영상을 만들고 있고, 때로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디딤영상 등을 제작하기도 하는데 그 때 사용하는 앱이 바로 이것이다.
각종 자료를 불러와서 판서를 하면서 그 과정 자체를 녹화할 수 있으며, 여러 기능이 다양하게 있지만, 정말 기본적인 도구 몇 가지 만 사용해도 간단하게 수업영상을 뚝딱 만들 수 있다. 교사가 수업 영상을 만들다가 지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앱을 활용하면 정말 교사가 칠판에 판서하듯이 기록하면서 바로 영상 녹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하는 앱이다.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구독형 또 하나는 영구구매 버전이다. 일반적으로 쓸 때는 영구 구매 버전인 Explain Edu를 구매해서 쓰면 좋을 것이다. 나 역시도 2015년부터 19년도 까지는 그 버전의 앱을 쓰다가, 구글공인트레이로서 Explain everything 구독형 계정을 무료로 얻게 되서 사용중인데, 기본 기능 위주로 쓰다보니 별 차이는 못 느끼고 있기에 굳이 매달 돈이 들어가는 구독형 보단 영구 구매 버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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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부터 시작되는 애플우수교육자(Apple Distinguished Educator)들이 진행하는 배움의 축제에 초대합니다. ^^
자세한 사항은 링크페이지(https://bit.ly/ADE_FoL) 를 통해서 접해보세요. 누구나 편하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