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운교실 7화] 집안일 하는 '인크레더블' vs 세상을 구하는 '일라스티 걸'
오랫동안 기다렸던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인크레더블2>입니다.
<인크레더블>이 나온 지 14년 만에 후속작 <인크레더블2>가 2018년에 7월에 개봉한 것입니다. 많은 영화 팬들이 이 영화를 본 후 호평을 쏟아냈지만, 저는 다른 의미에서 몹시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실에서 새로운 주제로 아이들과 나눠볼 수 있겠구나!’
에듀씨네 선생님들과 함께 이 영화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학습 주제로 수업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자아실현’, ‘여성의 활약’, ‘일과 육아’라는 키워드를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의 도움을 받아 월간에듀씨네 12월호를 제작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월간에듀씨네 12월호를 바탕으로 한 수업의 내용 일부를 풀어볼까 합니다.
<사전활동>
먼저 영화를 감상하기 전 <인크레더블1>과 <인크레더블2>의 포스터를 비교해 보는 활동을 합니다.
눈에 보이는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이 차이점이 바로 <인크레더블2>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아닐까요.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전작과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합니다.
<영화를 본 후 활동>
① 우리 집에서 하고 있는 가정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포스트잇 플래그에 적어보게 합니다.
(제한된 시간을 주고 최대한 많이 적도록 하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② 적은 내용을 어깨 짝과 공유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놓친 것들을 추가로 적을 수 있도록 합니다.
③ 그 후 가족 구성원이 각각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공책에 배치해 보도록 합니다.
④ 가족 구성원 중 역할이 몰려 있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느낀 점을 발표해 봅니다.
⑤ 그 중 내가 분담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이 활동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쉬워 다음날 아침자습 시간 다음과 같은 주제로 일기를 써보게 하였습니다.
‘인크레더블’이 가사를 맡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일라스티 걸’이 영웅이 되지 못했다면 도시는 어떻게 됐을까요?
혹은 이 부부는 5년 뒤 어떻게 됐을까요?
다음은 학생들이 작성한 글의 일부입니다.
이 영화는 세상을 구하는 일만큼 가정에서 해야 하는 일들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 밖에 다른 연계활동이 궁금하시다면, <월간에듀씨네 12월호>를 참고해 주세요 ^^
https://educolla.kr/bbs/board.php?bo_table=educine_monthly&wr_id=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