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수업나눔] SW로 여는 아침-모닝코딩
'학급 특색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서 의미있게 활용하는 시간'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뭘 해야할지 고민되는 애매한 시간, 책 읽히는 시간, 교장선생님이 정해주신 활동을 하는 시간 일 수도 있기에 "소프트웨어로 여는 아침"을 제안해 봅니다.
<이런 선생님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1. 아침활동으로 사고력 기르기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 분
2. 학생들에게 가볍게 소프트웨어 교육 맛을 보게 하고 싶은신 분
3. 아침 활동으로 어떤 것을 해야할지 고민되시는 분
[월요일 아침: 사고력 향상 문제 해결하기 - 비브라스 챌린지]
소프트웨어 교육에서 언플러그드 활동이라는 것은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익힐 수 있게 해 주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컴퓨터없이 무슨 소프트웨어교육을 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소프트웨어 교육이라는 것이 학생들의 컴퓨팅적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 CT)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기때문에 컴퓨터 과학에서 쓰이는 여러 개념을 컴퓨터 없이 익히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 뉴질랜드의 팀벨 교수님이 쓴 "CS Unplugged(http://csunplugged.org/)"라는 책이 유명하죠.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컴퓨터의 기본이 되는 비트의 개념부터 복잡한 알고리즘까지 놀이를 통해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 활동에 적용하기에는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콘텐츠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학생들과 문제를 풀어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원리를 익힐 수 있는 비브라스 챌린지 문항이 아침활동으로 적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적용해 보았습니다.
비브라스 챌린지는 학생들의 컴퓨터과학적인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마련된 고급 검사지로서 아래 사이트에 접속하면 경인교대 미래인재 연구소에서 번역해 놓은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0여 문항이 탑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computing.or.kr/bebras-challenge/page/11/
위와 같이 아주 간단한 수준의 문제입니다. 이런 간단한 문제에서도 순차구조, 패턴인식 등 할 이야기는 많습니다.
저는 작년에는 그냥 사이트를 보여주고 문제를 풀게 하였는데 목소리 큰 학생들만 문제를 풀게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간단하게 학습지를 만들어 나누어 주었습니다.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0B359r-svkbmBZXY2bjFaOTVIdXM?usp=sharing
추가적인 해설이나 문제 풀이에 대한 강좌도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먼우금초등학교 김도용선생님의 강의 영상입니다.)
[금요일 아침: 블록코딩으로 문제해결하기 - 엔트리와 code.org 활용]
블록코딩 언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입니다. 둘 다 처음에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소프트웨어 교육을 막 시작하시려는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막막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엔트리과 미국의 code.org라는 사이트에서 초심자가 쉽게 블록코딩에 적응하면서 코딩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놓았습니다.
'다 좋은데 아침부터 컴퓨터실을 가라는 이야기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실 것 같아 말씀 드리면 두 사이트 모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접속하여 코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코딩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학교에 태블릿PC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했습니다.
https://playentry.org/study/maze#!/1/1
code.org의 경우 미국 사이트라서 영어로 되어 있으면 어쩌나 고민하실 수 있으나 한글화 되어 있는 자료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치원에서 중학교 수준까지 다양한 문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https://studio.code.org/s/20-hour/stage/2/puzzle/1
두 활동은 이러한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학습지 풀기, 게임하기 등 기존에 선생님들이 하셨던 아침활동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둘째. 블록 코딩을 할때 필요한 기초적인 조작을 익힐 수 있어 정규 수업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일반 교실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표는 학생들의 사고력 향상에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교육 어렵게만 생각지 마시고 간단한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