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수업] Aurasma로 포켓몬 고 만들기
안녕하세요. 이사하고 첫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은 학기말에 했던 수업 사례 한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획도 거창했던
"포켓몬 고! 만들기"
포켓몬이라는 불세출의 컨텐츠와 증강현실(AR)이라는 기술이 만나 엄청게 대박을 터트린 그 게임!
우리 나라에서는 속초에서만 된다고 하여 안그래도 막히는 속초가는 길을 더욱 막히게 만든 그 게임!
이 수업의 탄생은 이렇습니다.
속초에 갈 수 없었던 육아남 둘이 카페에 앉아 스마트 교육이야기를 하다가 포켓몬 고 해봤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GPS를 교란 시키는 앱으로 하다가 폰이 엉망이 됐다는 이야기를 이어 가던 중
"에이~ 그거 만들면 되잖아요."
포켓몬 고의 핵심은 다음 3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1. '포켓몬'이라는 컨텐츠
2. 증강현실 기술
3. 특정 동기에 의해 포켓몬을 찾아다니는 활동
1번은 교육적인 목적으로 다운 받아서 수업에서만 사용한다면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으니 문제가 없습니다. 동기를 부여해서 학생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우리 교사들의 특기이기 때문에 3번도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2번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 텐데요. 일단, 증강현실(增强現實, Augmented Reality, AR) 이라는 용어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사례를 들겠습니다.
상대를 바라보며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상대의 전투력을 표시해 주는 저 안경(스카우터라고 하죠)!
엄청난 기대와 실망을 함께 안겨준 이 안경!
https://www.ted.com/talks/marco_tempest_the_augmented_reality_of_techno_magic?utm_source=tedcomshare&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tedspread
증강현실을 이용한 마술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분!
이 사례들처럼 어떠한 현실 위에 가상의 정보들을 덧 씌워서 보여주는 것을 증강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우리가 어떻게 만든다는 거냐? 하신다면 다음 단계를 따라 하시면 됩니다.
1. 구글링을 통해 포켓몬이라고 검색하고 추억의 포켓몬들을 내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습니다.
4. 화면 하단 중앙에 위치한 삼각형 모양 아이콘을 터치하세요.
5. 하단에 + 아이콘을 터치해서 새로운 오버레이(overlay: 현실위에 덧씌워질 이미지)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6. Library--->Photo를 차례로 선택하세요.
9. 오버레이를 올려놓을 곳을 선택하고 적합도가 초록색에 가까워지면 '찰칵', 포켓몬의 크기와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10. 편의상 새로운 채널을 만들고 방금 만든 증강현실의 이름을 정하겠습니다.
11. 첫 실행화면서 내가 지정한 사물을 카메라로 비췄을 때 포켓몬이 나타나는지 테스트를 해 봅시다.
자, 이제 증강현실 준비를 끝났습니다. 이제 학교 곳곳에 포켓몬을 숨겨놓고, 학습지를 만들어 재미있게 활동만 하면 됩니다. 다음 번에는 사전 준비에서 실행까지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