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적응기]#01. 학기초, 지금 Wee클래스는 온라인 전쟁중!
안녕하세요! 화요일의 라라샘입니다.
담임선생님, 과목 선생님!! 온라인 개학에 정신이 하나도 없으시죠?
비교과 과목인 상담도 지금 온라인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느려진 타자 실력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며, 생전 처음 구글폼과 밴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 학교 상담 선생님은 뭘 하고 있는 걸까? 궁금해 하실 선생님들과 다른 학교 상담실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실 상담선생님들께
저~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하고 알려드릴께요!!
1. 학교 생활을 하면서 온라인으로 상담을 하게 될 줄이야..
학교 홈페이지의 잊혀졌던 온라인 게시판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개설 합니다. 오픈에 앞서 서둘러 계획안을 올리고 결재 받습니다.
2. 채널을 만들고 홍보하는 일이 쉽지는 않더라구요. 또래상담부 학생들에게 채널 홍보 문자를 돌리고, 각 반 게시판에 홍보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또, 담임선생님들께 메신저를 통해 채널을 홍보하고, 온라인 게시판 공지로 부탁드립니다.
3. 밴드와 학교홈페이지에는 코로나 블루와 관련된 게시글을 올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올려 둡니다.
4. 구글폼을 통해서는 전화 상담이 필요한 학생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5. 밴드 기능인 1:1대화로 1학년 1반 1번 학생부터 간단한 상담을 시작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전교생을 목표로 상담을 시작 합니다!
학교에서 대면 상담을 하는 것 보다, 학생들도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고 이야기도 줄곧 잘 하는 모습에 뿌듯합니다.
6. 중간 중간 온라인 채널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직접 전화를 돌려 상황을 확인하고 부모님과의 통화도 진행합니다.
7. 힘이들때 나는 청소를 해...
집에서는 잘 안하는 청소를 스트레스 받을 때 마다 진행합니다.
서랍을 다 열어 분리 수거를 시작하기도 하고, 창고를 뒤지며 버릴것과 쓸 것을 정리 합니다. 중간 중간 상담실 벽 꾸미기에도 시간을 투자 하고 있습니다.
2주 정도 온라인 상담을 상담실을 운영 해 본 결과
장점
1. 목이 아프지 않다.
2. 상담실이 엄청 깨끗하다.
3.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학생들이 자기 의견을 쉽게 낸다.
4. 학생의 칭찬을 먹고 사니, 마음이 너무 기쁘다.
단점
1. 손가락과 어깨가 너무 아프다.
2. 눈이 너무 시리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을 사야 해서 돈이 든다.
3. 귀아프고 목아파도 학생들이 와서 이야기 걸어 주면 좋겠다.
4. 심리적인 허기가 들어서 늘 배가 고프다.
5. 학생들이 보고 싶다.
하루빨리 사태가 잘 마무리 되어서 학생들이 와서 떠들어 주면 좋겠어요!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라는 사실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4월입니다.
5월에는 교정이 학생들의 목소리로 재잘 재잘, 리코더 소리로 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 각 학교의 모든 상담실이 열일 중이니! 상담이 필요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찾아주세요!! ***
이상으로 학생들을 기다리는 화요일의 라라샘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