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횡령 사건 ㄷㄷㄷ(feat. MCE 대출)
연말에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
MCE를 관리할 여유가 부족했는데
이제 좀 한 숨 돌릴 여유가 생겨
MCE 대출 기능 안내글을 올릴겸 저희반 MCE를 한 번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4명의 남학생이
대출 시스템의 허점을 발견하여
마치 ATM에서 돈 뽑듯이 대출을 마구마구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은행원 '황00'이 가장 심각하게
마구잡이 대출을 한 상태였습니다.
무려 9180캔!!! 9180캔이나 대출을 한 것입니다!!!!!!!!!!!!!
(참고로 저희반 기본임금은 500캔, 직업임금은 200캔입니다.)
"은행원 황모씨는 돈을 어디에 썼나?!"
도대체 은행원 황모씨는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쓴 것일까요?
우선 '자산 관리'에 들어가 황모씨의 계좌를 들여다보니
이제 1615캔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썼지??
(지면 관계상 여기까지만 보여드립니다. 하지만 훨씬 많습니다.)
이번에는 'DATABASE'의 거래 기록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어마어마하게 과자를 사먹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대출 금액도 커지고
과감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문득 회계담당자가 회사돈을 횡령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하다 걸린 뉴스가 떠올랐습니다.
우리 황모씨는 정말 조용하고 착한 학생이었는데...
일단 내일 학교에 가면
우리 은행원 황모씨는 따로 면담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출인지 횡령인지 애매하긴하지만
대출은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하고
결국 세상에 공짜는 없기 때문에
자기돈이 아닌 돈을 펑펑 쓰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알려줘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 녀석들은 돈을 어디에 썼을까?"
다른 녀석들의 거래 내역도 한 번 들여다봤습니다.
남은 녀석들은 대부분 돈을 자유시간권,
자유체육권 구입에 사용했습니다.
어쩐지...
2주 전부터 저희반에 자유시간 관련 혜택권이
심심치않게 사용되고 있었는데...
그 중 일부 자금이 대출로부터 마련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바빠서 흘려들었는데,
지난 주에 남학생들이 했던 대화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야! 자유시간 혜택권 또 올랐어!! 이제 10,000캔 넘어!"
"헐, 너무 비싼데?!"
"쓸 때마다 오른다고 했잖아."
"이제 못사겠다 ㅠㅠ"
"괜찮아, 대출하면 돼."
"무분별한 대출자에 대한 패널티"
무분별한 대출을 한 4명의 학생들은
당연히 더이상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돈을 다 갚느냐,
아니면 신용불량자가 되느냐.
4명의 학생들에게는 돈이 없습니다.
그리고 MCE에는 기능 압류 기능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일단 4명의 요주의 인물들은
당장 내일 또 대출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금융거래와 관련된 모든 기능에 대해
압류 조치가 실시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일, 저와 따로 면담을 할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은행탭에 들어가면 '대출 설정' 기능이 있습니다.
(선생님과 은행원에게만 보임)
'대출 설정'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대출 기능, 대출 만기, 예금 만기, 대출 한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우선 대출 기능을 생성하려면
'대출 기능' 아래 칸을 클리하여
'사용' 옵션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대출 만기, 대출 한도를 설정하면 되는데
우선 대출 만기의 경우 대출 기간이 일주일이면
'24시간 * 7일 = 168시간'으로 설정하면 됩니다.
대출 한도의 경우는
'관리자 페이지' > '직업 관리' > '급여(금액)'가
기준이기 때문에
저희반 처럼 직업임금이 200캔일 때
대출 한도에 10을 입력하면
총 대출 가능액이 2000캔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학생들은
'은행'탭에서 위와 같이 '대출 상담하기'를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상담하기'를 클릭하면
대출에 관한 기본적인 조건에 관한 팝업이 뜨고
다음 단계를 클릭하면 대출이 실시되는 것입니다.
위 화면은 제 계정인데
제가 연습삼아 500캔을 대출하였기 때문에
이제 대출 가능한 금액이 1500캔만 남은 것입니다.
그리고 갚아야할 돈은
500캔에 일주일 이자 25캔(5%) 더해서
총 525캔이 되는 것입니다.
(이자는 대출하면 바로 5% 발생함)
그런데,
오늘 수정하기 전에는
'대출 한도'가 50배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대출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대출 만기'가 7일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7일 후 원리금을 어떻게 상환해야할지
학생들에게 제대로 안내를 못했고
은행원 교육도 제대로 못해서
대출 상환없이 빌리기만 했던 것입니다.
(MCE를 통해 대출 기간이 지났음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자동으로 대출이 상환되지는 않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학생들에게 대출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대출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대책을 세워봤습니다.
1. 대출 한도는 부동산 가격과 연동하되 타이트하게!
2. 대출 만기 시에는 반드시 원리금을 상환하도록!
2-1) 원리금 모두 상환 OK
2-2) 원금을 모두 갚지 못해도 이자와 원금 일부를 갚으면 OK(대출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