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진클럽] 나에게 소중한 물건은?
나에게 소중한 물건
쓰임새와 이야기
사진을 찍을 때 첫 주제로 삼으면 좋은 것은 구체적인 대상을 찍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상과 실제로 자기가 경험했던 일을 떠올려 보는 것은 사진을 많이 찍어오지 않던 학생들에게도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부터 관심을 갖는 것이 사진찍기의 시작이 아닐까.
그래서 첫 주제는 ‘나에게 소중한 물건’을 사진으로 찍고 왜 그 물건이 소중한 지 이유를 적어보는 것으로 정했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무엇인지 물었을 때 대부분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이요.” 라고 빠르게 대답을 한다.
그 이유를 물어보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해서, 유튜브도 보고 재밌어서 등등 이런 이유를 말한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무엇인지 브레인스토밍 해보고, 그 이유를 들어본다.
이야기 나온 것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해본다. 분류 작업을 하면서 아이들과 조금 더 대화를 나눠보았다.
물건이 소중한 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 방금 아이들이 말했던 것들은 거의 “쓰임새”가 좋아서 소중하다고 한 것들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인형이나 앨범 등도 나오는데, 나의 경우를 함께 예시로 들었다.
나에게는 첫 카메라가 소중한데, 지금은 거의 잘 쓰지는 않지만 소중한 물건이라고 얘기했다.
지금은 쓰지 않으니 “쓰임새”는 없지만, 그 카메라와 나 사이에는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난 후 학급 온라인 학습방에 과제를 제시하고, 아이들이 쓰는 방식과 동일하게 교사가 예시 댓글로 과제를 올려주었다.
“나의 첫 카메라! 나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장난감처럼 생긴 로모 카메라이다.
올해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20년쯤 되어 가는데, 그 사진 생활의 시작이 바로 이 카메라였다.
대학 새내기 때 본 어느 잡지에 나온 것을 보고 한 눈에 반했었다.
작고 귀여우면서도 단단해 보이는 생김새가 마음에 들었고,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고 그 때 당시에 보기에는 너무 특이해서 마음이 갔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은 돈으로 이 카메라를 샀다.
그 후로 한동안 내 손엔 이 아이가 늘 함께 따라 다녔다.
‘똑딱!; 하고 누르기만 하면 나의 일상을 손쉽게 기록해주는 이 카메라 덕분에 지금까지 내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거의 잘 쓰지 않고 장식장 속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찌만, 내겐 정말 소중한 물건이다.”
처음에는 특히나 예시를 제시하는 방식과 방향이 중요하다.
물건의 쓰임새와 이야기 어느 것을 올려도 좋지만,
그 중에 내가 조금 더 의도하고자 하는 방향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생각 해보길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시를 제시하였다.
‘똑딱!; 하고 누르기만 하면 나의 일상을 손쉽게 기록해주는 이 카메라 덕분에 지금까지 내 손에 카메라가 들려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거의 잘 쓰지 않고 장식장 속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있지만, 내겐 정말 소중한 물건이다.”
처음에는 특히나 예시를 제시하는 방식과 방향이 중요하다.
물건의 쓰임새와 이야기 어느 것을 올려도 좋지만, 그 중에 내가 조금 더 의도하고자 하는 방향은 추억과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생각 해보길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예시를 제시하였다.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예시도 보았다. 이제는 물건의 쓰임새 또는 추억과 이야기를 생각해보면서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각자 사진을 찍고 과제를 해오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