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을 시작하며.
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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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8 09:40
2015년 말.
주변 지인들에게의 공언과 함께 금연을 시작했다.
평소 내가 그리 꼴초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잘 지켜오고 있다는 점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깜짝 놀래곤 한다. (내가 그리도 담배랑 친했던가…;;)
사실 금연을 시작하기는 쉽지는 않았다.
다른 것보다 귀찮음?...
담배 사러는 그렇게 열심히 다니면서 정작 끊는게 귀찮았다.
그래서 얼떨결에 와이프와 약속을 하고 얼떨결에 금연을 하게 된 것이다.
근데 금연을 하고는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변한것이 없다.
생각보다 가끔 순간순간 찾아오는 허전함? 아니면 심심함?
그런것 아니고 생활의 변화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시작은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막상 시작해 보니 예상과는 전혀 달랐었다.
에듀콜라 역시 나에게 큰 변화였다.
최소 주1회 글쓰기 라는 조건으로 시작했으나, 거의 2주 1회를 하고 있다.
매일 머릿 속에는 써야지 써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실제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는 다른 일들을 먼저 하고 있는 내 모습.
하나씩 바꾸어 가는 한해가 될 수 있을까?